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패뷸러스’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로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패션계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주인공을 맡은 채수빈과 최민호는 각각 명품 브랜드 홍보대행사 과장과 포토그래퍼이자 과거 헤어진 X-연인인 ‘표지은’과 ‘지민우’를 연기, 농도 깊은 키스신 연기를 펼쳤는데…
최민호는 작품이 많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가족과 친한 지인들은 (해당 신을) 스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 경력 10년이 넘은 그였지만 역대 가장 수위가 높은 키스신이었기 때문.
해당 장면 촬영에만 무려 4~5시간을 소요했을 정도로 매우 공들인 장면이었다는 두 사람. 상대역인 채수빈 역시 야외에서 예쁜 키스신을 촬영한 적은 있지만 집에서 격정적으로 하는 키스신은 처음이라 자신 역시 보기 힘들었다고.
또한 가족들 역시 어머니와 언니는 흥미롭게 보는 것과 달리 아버지는 딸의 키스신이 나오면 불쾌해하며 채널을 돌린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던 채수빈, 2년 만에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또 한 번 역대급 키스신을 남긴다.
채수빈은 극 중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남편인 백사언과 쇼윈도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를 연기하는데, 지난 7회 차에서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격정적인 키스신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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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의 애절한 멘트에 마음을 확인하며 끝내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누는 홍희주.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 연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지금 거신 전화는’은 12월 3주 차 TV-OTT 부문 통합 1위를 차지한다.
덕분에 두 주연배우인 채수빈과 유연석 역시 출연자 부문 화제성 3위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망붕 중인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비록 이번 키스신에서도 그녀의 아버지는 여전히 채널을 돌리셨겠지만, 극 초반 육성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 디테일한 연기를 펼치며 극찬을 받은 데 이어 절절한 로맨스 연기로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딸 채수빈의 모습에 많이 뿌듯해하지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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