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현빈 커플이 결혼을 발표하자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두 사진이다. 좌측은 손예진이 6세이던 시절의 그녀와 아버지이며, 우측은 ‘사랑의 불시착’에서의 현빈과의 모습이다.
사실 두 사진이 화제가 되기 전부터 많은 네티즌들은 손예진과 현빈의 선한 이미지가 닮아있다고 여러차레 언급한 바 있는데, 손예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자니 지금의 남편인 현빈과 무척 비슷하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
그렇다면 손예진의 이상형은 아버지였을까? 2013년 손예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을 받자 “키가 175cm는 넘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보다 작아도 좋다. 외모는 거의 안 본다. 보면 볼수록 성격이 매력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설명한다.
그로부터 5년 후, 30대 중반이 된 손예진은 이상형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긴 있는데, 주변에서 그런 사람 없다고 하더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제가 하는 말과 행동에 항상 귀 기울여줬으면 좋겠고, 그런 제 모습이 이상하더라도 귀여워해 줬으면 좋겠다.
말이 통했으면 좋겠고, 자기 일에 열심이었으면 좋겠고, 삶의 가치관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당시 손예진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을 왜 얘기하니’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결혼을 못 하나 보다”라고 자조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결국 영화 ‘협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두 편으로 인연을 맺은 현빈과 결혼에 골인한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처럼 결혼 후 더욱더 닮아가고 있는 두 사람.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현빈은 아내인 손예진과 “(아들이)서로를 더 닮았으면 한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아무래도 내가 좀 더 선이 굵고 아내는 동글동글한데 아들이니까 좀 더 날카로우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
하지만 이제 2살이 된 아들이 아내인 손예진을 더 닮은 것 같다고 밝힌 현빈. 둘 중 어느 한 쪽이던 선남선녀 엄마와 아빠 사이에 태어났으니 그 비주얼이 남다르지 않을까 대중의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아내인 손예진의 출산 후 복귀작인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촬영 현장에 아들의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내 또 한 번 화제를 일으킨 현빈은 하얼빈을 통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한 안중근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 영화를 더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참고로 해당 작품을 준비하던 당시 두 사람의 아들이 태어났는데, 현빈은 나중에 아이가 영상을 보고 생각할 수 있을 때가 되면 “네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안중근 인물을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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