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영유아 납치 및 유괴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하자 방송에서 얼굴을 알리면 덜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한 어머니의 뜻으로 1997년 6살의 나이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세영.
1997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성인 연기자가 된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지 어느덧 27년이 되었으니,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그녀의 얼굴을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 이세영이 과거 한밤중에 모르는 남성의 집을 찾아가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축덕’으로 유명한 이세영은 중고거래 어플인 당근마켓 역시 자주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날도 축구를 보다가 새벽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당근마켓을 통해 집에 쥐가 나타났으나 새벽이라 업체를 부르지 못하고 있다는 이웃의 사연을 접하게 됩니다.
마침 응원하는 팀이 우승한 김에 기분이 좋았던 이세영은 쥐를 잡아본 경험은 없었지만 정의감 하나로 이웃을 위해 나섭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키우는 반려묘와 막대기 하나를 들고 갔다고요.
그러나 당연히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가냘픈 여성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마주한 이웃은 바로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마침 이세영은 마스크를 끼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이웃은 알아보지 못한 눈치였다고요.
아쉽게도 세탁기 밑으로 숨어버린 쥐를 잡지 못했던 이세영은 사례비 1만 원을 들고 발길을 돌렸으며, 다음 날 업체가 방문해 잡아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자 여배우임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늦은 시간 나섰던 이세영. 현재는 tvN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편’을 통해 특유의 유쾌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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