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결혼 전 팬들에게 남긴 자필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 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 여러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2006년부터 TV 드라마에 출연한 엄기준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펜트하우스’ ‘작은 아씨들’ ‘7인의 부활’ 등에 출연해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죠.
올해 48세인 엄기준은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결혼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엄기준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게재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뗀 엄기준은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걱정했는데요.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했죠.
엄기준은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는 말과 함께 거듭 감사 인사를 했죠.
진심은 통했습니다. 50대가 되기 전 결혼하는 엄기준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는데요.
1년 전 엄기준은 이상형으로 “예전에는 연기를 잘하는 문근영을 꼽았는데, 이후 박보영으로 바뀌었다. 영화 ‘늑대소년’ 속 모습이 너무 좋았다”면서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에게 끌린다고 밝혔죠.
당시 엄기준은 “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혼자 있을 시간도 필요하다. 대본을 봐야 할 때 옆에 있으면 신경 쓰인다”면서 “결혼에 대한 간절함은 솔직히 없다”고 말했는데요.
극비 열애 후 평생의 동반자를 만난 엄기준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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