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이자 래퍼로 잘 알려진 개코와 그의 아내 김수미. 결혼 전 개코의 군 복무 중 임신으로 화제가 된 둘은 결혼 후에도 끊임없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김수미는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의 특별한 연애담과 결혼 생활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 복무 중이던 개코는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여자친구였던 김수미로부터 임신 테스트기 사진이 전해진 것이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그는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김수미에게 전화를 걸어 “낳자, 낳고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밀려드는 고민에 사로잡혔지만, 그의 결정은 확고했다. 이후 김수미의 임신 사실을 장인어른께 알렸고, “그리 흥분해가지고 그러면 쓰나”며 1시간 동안 혼이 났지만 개코는 책임지고 잘 살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개코와 김수미의 첫 만남은 김수미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코는 김수미가 혼자 살 방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필품을 챙겨다 주며 그녀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쌀, 햄, 참치캔, 라면 등을 사다 주며 조금씩 관계를 좁혀간 그는, 냉동 만두를 가져다줄 무렵 비로소 김수미의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약 5년간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김수미는 임신 중에도 남성으로부터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식당에서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남자가 다가와 연락처를 물어본 것이다. 당시 김수미는 배가 나와 있는 상태라 배를 가리키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남성은 상황을 이해하고 돌아갔고, 이 이야기를 들은 개코는 그냥 쿨하게 웃어 넘겼다고 한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의 유쾌한 일상은 이어진다. 개코는 아내 김수미가 자신보다 더 인기 있는 스타라며 “요즘은 내가 아내에게 물을 가져다준다. 정수4, 냉수6 비율로 온도를 맞춰서 가져다준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만, 사실은 아내와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개코와 김수미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의 따뜻한 연애담과 결혼 생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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