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외모와 독특한 이름 덕분에 혼혈로 오해받곤 하는 배우 이엘리야, 신인 시절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름은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보니 성경에서 따온 것이고, 미모 역시 타고난 것인데 워낙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지라 그러한 오해를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죠.
타고난 미모 덕분인지 이엘리야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꿈을 키워 한국예술고 연극영화과에 이어 서울예대 연기과에 입학하는데요. 수석 입학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예대 여신’으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치렀다고 합니다..
그 미모가 얼마나 유명했는지, 졸업한 01학번 선배가 그녀를 보려고 찾아온 적이 있는가 하면, 도서관이나 연습실 피아노 위에 먹을 것을 두고 가는 남학생들도 많았다고요.
그렇게 모든 남학생들의 관심과 애정을 한목에 받으며 졸업한 이엘리야는 2012년 뮤지컬 ‘영웅’의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 tvN 드라마 ‘빠스껫볼’을 통해 미디어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데요.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2014년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엉뚱 발랄한 허당 교사 김마리 역할을 맡으면서부터였습니다. 옥택연과의 설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지요.
이후에도 일일, 주말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이엘리야.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와 영화 ‘보호자’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9월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최근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에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일이 있다고 해도 계속해서 말해지는 어떤 진실이 있을 것이고 그런 언어의 힘은 변하지 않을 것
이엘리야는 한강 작가가 지난 6일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한 말을 인용해 “개인적인 희망과 그 무게에 대한 노력, 배움과 도전에 대한 기회에 감사하다”면서 대학원 진학 소감을 전했는데요.
오는 12월 27일에는 전액 기부를 목표로 하는 소규모 음악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하며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더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 성숙해지고 멋져진 배우 이엘리야의 앞날을 기대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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