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무한도전’ 덕분에 짝사랑하던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진구는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데뷔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언터처블’ ‘리갈하이’ ‘형사록’ ‘감사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더불어 영화 ‘달콤한 인생’ ‘비열한 거리’ ‘기담’ ‘마더’ ’26년’ ‘명량’ ‘연평해전’ ‘마녀2’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진구는 2014년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 김지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와의 첫 만남은 가수 거미가 주선한 소개팅이었는데요. 당시 진구는 실제 만난 김지혜 씨를 보고 “실망했다”고 합니다.
만나기 전 받아본 사진에서는 동글동글 부드러운 인상이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성격이 딱딱했다는데요.
‘두 번째 만남은 없겠다’라는 마음으로 헤어진 진구는 “집에 가는데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죠.
그렇게 짝사랑을 시작한 진구는 “이 사람을 놓치면 2~3년은 혼자일 것 같아서 매일 밤 기도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짝사랑이 이뤄진 계기는 바로 MBC ‘무한도전’ 출연이었습니다. ‘
‘쓸친소’ 파티에 초대된 진구는 방송에서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올해는 고백을 못 할 것 같다”고 밝혀 놀라게 했는데요.
촬영 뒤풀이에서 진구는 “짝사랑하는 그녀가 마음을 안 준다. 내 여자가 된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술을 엄청 마시고 고민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무한도전’을 통해 진심을 전한 진구는 김지혜 씨의 마음이 흔들리자 “사귀자”는 고백은 건너뛰고 6개월간 프러포즈를 준비해 아내의 생일날 청혼했죠.
지고지순한 짝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한 진구는 결혼 6개월 차에 허니문 베이비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부부애를 과시했는데요.
진구는 “아내에게 영상통화 걸려 오는 소리가 너무 싫다. 아내가 ‘오빠’라고 부르면 심장이 덜컥 내려 않는다. 누워서 쉴 때 나를 부르면 겁부터 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첫눈에 결혼 상대를 알아보고 혼자 짝사랑하다가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진구.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 출연을 확정한 그의 배우 활동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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