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선녀인 선옥남(고두심/문채원)의 딸 점순이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강미나의 모습이다. 동물의 귀와 꼬리를 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극 중 점순은 호랑이라는 설정.
앞서 언급했듯 선녀인 선옥남에게는 점순이와 점돌이라는 두 자녀가 있으며 딸인 점순이는 호랑이로 환생하는데, 드라마판에서는 주로 고양이와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원작 웹툰에서는 고양이와 호랑이로만 등장)
강미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출신으로 ‘계룡선녀전’에 출연하기 전인 2017년 ’20세기 소년소녀’로 첫 연기자로 데뷔했는데, 해당작에서 맡은 역할이 바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고양이상 미녀인 한예슬의 아역이었다는 사실!
걸그룹계를 대표하는 과즙상이자 고양이상 미모를 자랑하는 강미나의 호랑이 연기라니, 이렇게 찰떡같은 캐스팅이 있나 싶을 정도로 비주얼로도, 연기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멋지게 데뷔에 성공했다.
안타깝게도 소속팀인 ‘구구단’은 2020년을 기점으로 해체했지만 강미나는 배우로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에만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미담당’,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등의 작품에 출연한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조삼달(신혜선)의 막내 동생이자 9살 난 딸을 둔 29세 과부 조해달 역할을 맡아, 파란만장한 20대 시절을 보낸 강인한 엄마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 ‘드라마 스페셜 2024 – 영복, 사치코’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강미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남편을 대신해 병든 시부모를 모시다가 광복을 맞이하는 주인공 구영복을 연기했다. 하지만 시부모와 친정 부모마저 병사하고 혼자가 된 후에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돌아와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남편인 임서림에게는 영복이 아닌 일본인 아내 사치코가 곁에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서림의 법적 아내인 영복은 사치코에게 아이를 출산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라 선전포고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짧은 분량의 단막극이지만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강미나. 여느 때보다 열의 넘치게 연기 준비를 했으며, 영복이라는 인물의 순수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더운 날씨에 선크림만 바르고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덕분에 캐릭터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살려내며 몰입감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작은 걸그룹이었지만 배우로서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 가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강미나.
현재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등의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는 히어로물인 ‘트웰브’의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해당 작은 내년 U+ 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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