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50억 원 상당의 자택을 공개했다가 아내 야노시호에게 혼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모델 야노시호와 결혼해 딸 추사랑 양을 두고 있는 추성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쿄 자택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추성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야노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추성훈이 제작진과 함께 집 내부를 소개하며 고가의 럭셔리 하우스를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입구에 놓여 있던 포르쉐와 벤츠 차키 두 개를 발견한 제작진이 이에 대해 묻자, 추성훈은 “둘 다 아내의 차”라며 “나는 자전거면 충분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추성훈은 고가의 시계를 자랑하며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다. 비싼 거라서 고유 번호가 있어 훔쳐가서 팔면 다 잡힌다”고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집 내부는 널찍한 거실과 도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이 집이 자가이며, 매매가는 40억에서 50억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남에 위치한 집이 가장 비싸고 좋다”며 해당 집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집의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아내의 스타일이며, 나는 인테리어에 관여하지 않았다. 내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몸만 들어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는 집 곳곳이 전혀 정돈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 잔뜩 어질러진 모습이 날것으로 공개되었고, 오죽하면 제작진이 “누가 집 공개를 이렇게 하냐”며 되물을 정도였다. 결국 ‘시호가 보면 눈물 나겠다’ 등 아내의 반응을 걱정하는 댓글로 가득 찼다.
결국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추가로 공개한 ‘[긴급편성] 리얼 집공개 이후 야노 시호 반응’이라는 영상에서 “아내가 왜 확인도 안 하고 영상을 올렸냐고 핀잔을 줬다”며 “확인했다면 무조건 안 된다고 했을 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방송 보면 다 일어나자마자 화장하고 그러는데 누가 집에서 그렇게 사냐”며 “인간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더 편하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영상 제작진은 청소 광고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추성훈을 웃게 했고, 추성훈은 “청소는 딸 사랑이도 배워야 한다”며 “엄마만 따라 해서 사랑이가 청소를 잘 못한다”라고 다시 한번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아내 야노시호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추성훈은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링 위에서는 최강의 사나이였지만 아내와 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남자 추성훈. 그의 알콩달콩 라이프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어 더욱 공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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