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이소라가 고소영과 장동건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의 반응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소라는 2010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고소영과 장동건의 결혼 기사를 보고 울컥했다며 고소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우성을 만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소라의 깜짝 고백은 함께 출연한 패션 디렉터 우종완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우종완은 고소영의 결혼 기사가 보도된 날 새벽 3시 반에 이소라에게서 문자가 왔다며 “왜 이리 심란한지. 나 정우성 만나야겠어. 장동건 고소영이 너무 부러워”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우종완은 이 문자 내용을 정우성에게 전했고, 정우성은 별다른 확답 없이 해외 스케줄을 위해 출국했다고 한다. 그러자 고소영이 정우성이 안되면 이정재를 소개시켜 달라고 말했다는 폭로에 다시 한번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소라는 고소영과 매우 친하지만 그만큼 서로 옷차림 하나까지 신경쓰는 사이라며 한 번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쳤을 때, 두 사람은 똑같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이소라는 그 자리에서 얼른 선글라스를 벗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사소한 옷차림부터 고소영과 신경전을 벌이곤 했다며 당시의 미묘한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 우종완 역시 고소영씨이 패션 아이템을 살 때 유일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이소라라고 밝혀 두 사람 사이의 패션 신경전을 뒷받침했다.
한편, 이소라는 올해 초 방송된 ‘슈퍼마켙 이소라’에서도 정우성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패션쇼에서 노출이 심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는데, 가장 최소한의 속옷만 착용할 수 있는 옷이었다며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을 때, 관객석에서 조인성이 보였고, 너무 민망해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니 그곳에 정우성이 있었다고 한다.
너무 떨린 그는 손과 발이 같이 움직여 걸어 들어갔다며 당시의 긴장을 전했고, 현장을 목격한 엄정화가 나중에 “왜 그랬냐”고 물어봤다는 후일담도 덧붙였다.
솔직하고 유쾌한 입당으로 사람들 앞에 돌아온 모델 이소라.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 슈퍼마켙 이소라는 시즌 1을 종료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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