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고준이 화제를 모았다. 24년 차 배우로서 다양한 취미와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준은 자전거 라이딩과 복싱, 요가, 홈트레이닝까지 하루 네 가지 운동을 소화하며, 공유 작업실에서 미술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스트리트 댄스 계예서 유명했던 과거에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TIME의 안무를 짰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10년간 이어진 수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댓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화제가 된 ‘어른 섹시’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16시간 단식을 하고 8시간 마음껏 먹는 ‘간헐적 단식’을 보여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고준은 원래 본명인 ‘김준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나, 2016년부터 예명을 ‘고준’으로 변경했다. 성은 어머니의 성씨를 따랐으며, 처음에는 ‘고준호’라는 예명을 고려했으나 ‘준호’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고준’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예명을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본명으로 활동할 때 동명의 개그맨 김준호와 혼동되는 일들이 잦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를 겪어 영화 시사회에 불참했을 때 ‘개그맨 김준호가 안면마비?’라는 오해성 기사가 다수 보도된 일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한 것도 예명을 사용한 이후였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에서 조선족 두목 영춘 역으로 화제를 모았고,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차준구 역을 인상 깊게 연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JTBC 드라마 ‘미스티’, SBS 드라마 ‘열혈사제’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와 매력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열혈사제’에서 황철범 역할은 고준의 연기와 비주얼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고, 해당 드라마의 특집 예능 ‘우리는 열혈사이다’에 출연해 인싸춤 ‘오나나댄스’를 추며 예능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고준은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에서 베테랑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약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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