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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새해 첫 스캔들 기사를 장식했던 김태희와 비(정지훈)은 벌써 결혼 8년 차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다가 이듬해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는데요.
연애 1년 만에 스캔들 기사로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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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대 출신 엘리트 미녀 배우 김태희의 연애 상대가 톱가수 비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는데요.
비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광고촬영에서 김태희를 만났다. 나랑 다른 스타일이라서 내 타입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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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또한 “나는 잘생긴 사람이 좋다. 당신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관심을 드러내는 비에게 철벽을 쳤다는데요.
비가 먼저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취해 식사 자리를 제안했지만, 김태희는 “왜 전화했냐. 내가 왜 같이 밥을 먹어야 하냐”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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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에 휩싸인 비는 화가 났지만 다시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다는데요. 김태희는 계속 거절했고, 비는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1년 뒤 군대 휴가를 나온 비는 ‘김태수’로 저장된 번호를 김태우라 생각해 전화를 걸었지만, 김태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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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휴대폰을 잃어버릴 상황을 대비해 이름 끝자리만 바꿔서 저장하는 습관이 김태희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 건데요.
우연한 기회로 성사된 식사 자리를 통해 비와 김태희는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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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애 중 여러 번 결혼설을 부인했지만, 비가 프러포즈 내용을 담은 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며 결혼 임박 신호를 보냈는데요.
김태희와 비의 결혼식은 하객 50여 명 정도로 작은 규모의 성당 웨딩으로 진행되어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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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건물주 부부’가 된 김태희♥비 부부. 슬하의 두 딸과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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