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84’로 새롭게 태어난 웹툰작가 기안84가 뉴욕 마라톤 완주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기안84의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세계 6대 마라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마라톤에서 4시간 48분 16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것. 특히 태극기를 두르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평소 무기력하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친근감을 자아내던 기안84는 이번 마라톤 도전을 통해 또 한 번 반전 매력을 입증했다. 이는 그가 보여준 첫 반전이 아니다. 지난 2019년 12월, 그는 패션 매거진 DAZED의 화보 촬영으로 전국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철저한 관리 아래 놀라운 변신을 이뤄낸 기안84는 단 2주 만에 5kg 감량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마감 후의 일상이었던 술 대신 운동을 선택했고, 양치승 관장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을 견뎌내며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특히 화보 촬영 현장에서 공개된 그의 복근 라인은 이전의 기안84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한혜연은 “지드래곤 느낌도 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배우 성훈은 “이 잡지 나가면 난 화보촬영 못할 것 같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시언이 “잡지 품절 되는 거 아니냐”고 한게 예언이 되어 실제로 기안84의 파격 변신을 담은 DAZED 화보는 발매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그의 숨겨진 매력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안84의 끈기와 열정이다. 화보 촬영을 위해 보여준 놀라운 자기 관리는 4년이 지난 지금, 뉴욕 마라톤 완주로 이어졌다. “온전히 나를 찾게 해주는 것”이라며 달리기의 매력을 설파한 그의 말처럼, 기안84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기안84의 도전은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는 그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기 때문이다.
기행을 일삼는 독특한 웹툰작가에서 화보 모델로, 다시 마라토너로 변신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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