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전 가장 큰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엉뚱한 매력을 자랑하는 걸그룹 EXID의 멤버 혜린은 수능 시험 당일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점심을 굶고 시험을 치러야 했다고 고백해 큰 놀림을 당한 적 있다.
때는 2017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혜린과 EXID 멤버들은 김신영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팁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대개의 수능날은 그해 중 가장 추운 날이었던 경우가 많은 지라 하니는 목도리를 꼭 챙겨가라고 전했고, 혜린은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꼭 사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는데, 문제는 이어진 이야기였다.
혜린은 수능날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놀라운 발언을 한다. 수능날에도 여느 때처럼 급식이 지원될 줄 알고 챙겨가지 않아, 혼자서 점심도 먹지 못하고 쫄쫄 굶은 채로 남은 시험을 응시했다고 밝힌 그녀.
이에 다른 멤버들은 “누구라도 말해 줄 법 한데 친구가 없었냐?”라면서 놀리기에 이르렀고, 혜린의 어머니는 딸이 수능 치는데도 도시락을 챙겨주지 않은 무정한 어머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혜린의 수능 도시락 이야기는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 알고 보니 사실은 어머니가 정성스레 볶음밥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으나 급식이 나오는 줄만 알았던 혜린이 이를 까먹은 채 그냥 시험장으로 향한 것이었다고…
수능날 점심은 굶었지만…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무사히 입학/졸업한 혜린
혜린은 이후 다른 방송에서 어머니를 나쁜 엄마로 만든 것에 대해 “죄송해요. 사랑해요”라고 애교 섞인 음성 편지를 남기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모쪼록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점심을 굶는 수험생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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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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