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린 연기자 장가현의 이혼 사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레이싱 모델 출신인 장가현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 후 KBS2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주목받았습니다.
인기 드라마 ‘추노’ ‘시크릿 가든’ ‘황금물고기’ ‘신사의 품격’ ‘여왕의 교실’ ‘주군의 태양’ ‘청담동 스캔들’ ‘보이스’ ‘안단테’ ‘썸머가이즈’ ‘청춘 블라썸’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장가현은 015B의 객원 보컬이자 모던록 그룹 레드 플러스(Red+)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 20년 만에 이혼해 화제가 됐습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한 장가현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혔는데요. 결혼 후 시어머니를 20년간 모셨고, 그 중 15년을 병 수발을 들었다고 전했죠.
여기에 배우 일을 하며 집안의 경제적 문제까지 분담했던 고충을 털어놨는데요. 장가현의 고군분투에 비해 남편은 그저 힘겨워하며 책임감 없는 태도를 보여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데뷔 28년 차인 장가현은 결정적인 이혼 이유로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인권, 이나라, 최규환 등 출연)촬영 후 남편의 반응’을 꼽았습니다.
수위가 높은 영화 섭외가 들어와 남편과 상의한 후 허락하에 출연했지만, 극 중 베드신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오늘 무슨 신 찍었냐. 신음소리를 어떻게 리허설을 하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하는데요.
장가현은 “수위 높은 장면을 찍으면 배우도 현장에서 힘든데, 남편이 더 수치스러워하더라. 나는 배우 일을 하는 건데 화가 났다”면서 “영화 개봉 날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출연으로 인한 갈등으로 2년간 대화가 단절됐던 부부는 결국 2020년 이혼했는데요. 장가현은 “이혼 이후 수면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이혼 후 1억원 빚을 고스란히 떠안은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 생계를 위해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다가 3년 전 파산하고,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통장까지 압류당하는 상황에 빚을 갚으려 남편 몰래 섹시화보를 찍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두 딸의 양육을 맡은 장가현은 “행복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죠.
아픈 상처에도 연기 학원을 다니며 배우 활동에 열정을 드러낸 장가현. 앞으로 꽃길만 걷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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