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순간 연예대상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드는 인상 깊은 방송사고가 발생한다.
바로 신인상을 수상한 여배우가 길을 잃은 나머지 MC석을 가로질러 지나간 것.
해당 여배우는 ‘야경꾼 일지’에서 주인공 도하를 연기한 고성희였는데,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수영이 자리한 MC석을 가로질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선 다시 한번 되돌아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아무래도 생방송인 데다가 시상식이다 보니 큰 사고가 될 뻔한 순간이었지만, 방송 베테랑인 신동엽의 기지와 센스로 오히려 큰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신인상은 첫 번째잖아요.
제 앞에 상을 타신 분이 안 계셔서, 원래도 길친데…
고성희는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해 원래 길치인 데다가 가장 먼저 수상하다 보니 퇴장 경로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었으며, 학창 시절에는 양호실에서 교실을 못 찾아올 정도로 심각한 길치임을 고백했다.
신인상 수상 후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온 고성희. 2022년 ENA 드라마 ‘가우스 전자’ 종영 직후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녀 반열에 오른다.
결혼 후 본업인 배우로서의 삶은 잠시 내려두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고성희. SNS를 통해 간간히 근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마지막 포스팅이 올 2월인지라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만간 그녀의 반가운 작품 복귀 소식 또한 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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