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국민 여동생’으로 큰 인기를 누린 배우 문근영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87년생인 문근영은 영화 ‘길 위에서'(1999)로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요.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대역 배우로 처음 연기를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한 연기자입니다.
문근영은 2000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에 송혜교 아역으로 단숨에 ‘국민 여동생’에 등극했는데요.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아내’ ‘바람의 화원’ ‘신데레렐라 언니’ ‘메리는 외박중’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영화 ‘장화, 홍련’ ‘어린신부’ ‘사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문근영은 2017년 2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중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데요. 네 차례 걸쳐 수술을 받고 완치했습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하여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희귀질환입니다.
오른팔에는 수술 흔적이 남았지만, 문근영은 이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쏟아지는 관심에 그녀는 “지금은 완전히 치료가 됐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문근영은 희귀병 치료 과정 때문에 살이 쪘다면서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로 3년 만에 복귀한 문근영은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핵심 인물 ‘햇살반 선생님’을 맡아 파격 변신에 성공했는데요.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어난 신선한 연기로 호평받은 문근영은 “나 스스로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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