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시술 지적에 사이다 일침 날린 쎈 언니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K팝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댄서이자 안무가인데요.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실력, 스타성 덕분에 방송이 종료된 후 본업인 안무가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우파’ 출연 당시와 현재의 얼굴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다름 아니라 래미네이트를 통해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치아를 갖게 된 것인데요. 치열은 괜찮았지만 약간 누런 이가 신경 쓰여 시술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녀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훨씬 더 예쁘고 보기 좋았는데, 굳이 왜 시술을 한 것이냐며 아쉬움을 토로한 것인데요.

본인의 만족을 위해 한 시술인데 좋지 않은 반응을 받자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8월에는 절친한 댄서인 킹키가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킹키는 혹시나 가비와 나란히 앉게 되는데 가비의 치아가 너무 하얘 보이고, 자신이 너무 누렁니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 돼 미백을 하고 왔다고 고백합니다. 이에 “너무 고맙다”며 마음을 드러낸 가비.

내 전 치아를 본 적 없잖아요?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말을 안 하면 되잖아요.

자신의 치아를 지적하는 이들에게 쉽게 얘기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는데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본인은 시술 후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당당하게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어 그러한 댓글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고 밝힌 그녀에게 절친인 킹키는 “뭐라고 할 거면 ‘슈퍼챗’을 하세요”라며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해 가비를 환하게 웃게 만들었습니다.

*슈퍼챗: 시청자가 스트리밍 중인 유튜버에게 하는 후원 방법

킹키 덕분에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은 가비는 “조금이라도 보태주면 열심히 커피를 마시겠다”라며 아무 생각 없이 쉽게 내뱉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직접 알렸습니다.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해서 온라인상에서 함부로 말하고 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온라인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