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국내 OTT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했는데요.
한국의 공지영 작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동명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입니다.
‘K-정통 멜로’에 도전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이세영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카구치 켄타로의 섬세한 연기와 깊은 감정 표현이,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며 극찬을 받았죠.
사카구치 켄타로는 19세에 모델로 데뷔,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2014)로 데뷔 후, ‘바닷마을 다이어리’ ‘히로인 실력’ 등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작품에 출연한 적도 없는 날 왜 좋아할까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가끔 찾아오는 희귀템처럼 여기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전에는 한국 거리를 걸으면 ‘켄타로가 설마 여기 있겠어?’ 싶었던 분위기가 이제는 ‘켄타로다!’로 바뀌면서 인지도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 ‘이 사람 굉장히 연기를 잘하구나’라는 첫인상보다 ‘ 이런 편안한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인지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의 광팬이라고 밝힌 사카구치 켄타로는 ‘아저씨’ ‘사랑의 불시착’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언급하며 “향후 다른 현장도 체험해 보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한국어 공부 중이라는 사카구치 켄타로는 “다음 스텝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현장에 계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죠.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 늘어가는 인기에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다. ‘나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면서 한국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방탄소년단, 박보검 등 한국 스타와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작품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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