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여배우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우 이승연의 결혼 스토리인데요.
이승연은 2007년 2살 연하 재미교포 사업가인 남편 김문철 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 아람 양을 두고 있습니다.
김문철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현지에서 패션 사업 중이며, 국내 이탈리아 퓨전 레스토랑 경영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죠.
이승연은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한 남편의 청바지 뒤태가 예뻐서 반했다는데요. 만난 지 한 달 만에 첫키스를 하며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했습니다.
첫 데이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남편은 이승연을 클럽에 데려가 4시간 동안 방치하고 혼자 춤을 췄다는데요.
해외로 나갈 예정이라 못된 놈이 되어 헤어질 심산이었죠. 하지만 둔한 이승연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남편은 그 모습에서 사랑이 싹텄다고 합니다.
김문철 씨는 “나는 이승연을 일단 존경한다. 부모님 다음으로 아내를 존경한다”면서 애정을 표현했죠.
이승연이 연애하느라 정신없는 동안 절친 홍석천은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찐남매 같았던 이승연이 자신이 찜해둔 남자를 사귀고 말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승연은 2000년 홍석천이 커밍아웃한 뒤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했고, 홍석천은 이승연이 힘겨울 때마다 곁을 지켜준 각별한 사이였는데요.
홍석천은 “가족 같던 누나와 절친이 갑자기 연인이 되는 게 불편했다. 누나는 벽이 되어줄 연상 남자에게 보내고 싶었다”고 토로했죠.
이승연의 연애와 결혼으로 10년 우정은 깨졌고, 10년간 연락도 하지 않고 절교 상태로 지낸 두 사람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놓고 사이를 회복했습니다.
이승연은 1992년 미스코리아 미(美) 당선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세련된 비주얼과 톡톡 튀는 성격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이자 90년대 톱스타로 거듭났죠.
현재 중3 딸 학업을 위해 이사하는 등 양육에 집중한 근황을 전한 이승연. 배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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