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SBS ‘스토브리그’에 이어 2021년 MBC’검은태양’, 그리고 지난해 ‘연인’으로 4년 동안 무려 3번의 연말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선 남궁민.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는 돌연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각 방송국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하나 모조리 탈락해버리고 만다.
비록 원하던 공채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배우라는 꿈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직접 드라마와 광고 단역 등을 지원하면서 활동을 이어오던 중 당대 최고의 톱스타 선배와 보험 광고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그 선배는 매니저도 없이 고군분투하는 남궁민에게 함께 일할 매니저를 소개해주었고, 그렇게 선배의 도움으로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었던 남궁민은 배우로서 더욱더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지금의 남궁민을 만들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 톱스타 선배는 바로 최진실이었는데, 두 사람은 2005년 KBS ‘장밋빛 인생’에서 다시 만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해 대한민국의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는데, 아직 살아있었다면 배우로서 멋지게 성장한 남궁민의 모습을 그 어느 누구보다 더 기쁘고 뿌듯하게 바라보지 않았을까 아쉬움을 산다.
어느덧 최진실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16주기가 된 지난 10월 2일. 그녀의 모친과 아들, 그리고 절친한 친구였던 이영자와 오랜 팬들이 그녀의 묘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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