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진이네2’에서 ‘만렙 인턴’으로 활약한 배우 고민시의 이색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민시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배우가 되는 방법을 몰라 예일미용고 졸업 후 웨딩플래너 일을 시작했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접지 못한 고민시는 2년 만에 사표를 던지고 상경해 아르바이트하며 연기 학원에 다녔습니다.
연극영화과 진학은 실패했지만, 적극적으로 혼자 프로필을 접수하고 오디션에 지원했는데요.
고민시는 “오디션을 1000번 이상 봤지만 다 떨어졌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죠.
오디션장에서 “어느 연극영화과를 나왔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그녀는 배우 일에 학연, 지연을 따지는 관습을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놨는데요.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웹드라마 ’72초 TV’에 캐스팅된 후 미스틱액터스와 계약하고 라이징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고민시는 영화 ‘마녀’ ‘밀수’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는데요.
올해 tvN ‘서진이네2’에 새로운 인턴으로 등장해 고깃집, 카페에서 쌓은 알바 노하우를 발휘하며 ‘에이스’에 등극했죠.
예능 일꾼으로 눈도장을 찍은 고민시는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무자비한 살인자로 변신,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우는 선한 영향력을 나눌 때 가장 빛난다”고 믿는 고민시. 연기할 때는 신비로움과 예능에서는 친근한 그녀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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