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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에스타가 ‘짠해(2024)’를 통해 7년 만에 재결합 소식을 알린 가운데, 멤버 차오루가 이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차오루의 진심 어린 노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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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는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하며 모은 자금으로 피에스타의 재결합을 위해 직접 투자했다고 밝혔다. “내 미래는 내가 책임질 거야, 괜찮아’라는 마음이었다”면서 “솔직히 자기 돈으로 앨범 내는 거 로또 당첨된 것도 아닌데 부족하다. 그런데 더 나이 들어서 춤 못 추면 어떡하냐”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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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작년 봄 멤버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차오루는 “만약 다시 만나서 재결합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지 않았나. 그때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했다. 그런데 ‘우리 받아줄 회사 없을 거야’라고 말할 때 너무 짠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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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는 사비로 앨범 제작과 활동을 진행했지만, 저작권 수익은 멤버들과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니까 언니로서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수익을) 같이 나누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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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의 목적에 대해 차오루는 “우리는 사실 팬들한테 선물 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우리가 서프라이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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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기적 같은 일이다. 오히려 지금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다”면서 “우리도 사실 가진 게 없다. 없는데도 한 걸음, 한 걸음 가면 된다. ‘피에스타 보고 힘내세요’ 하고 싶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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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차오루의 노력과 진심이 알려지면서, 피에스타의 재결합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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