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을 대표하듯 188cm의 큰 키와 카리스마 넘치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중후한 목소리와 탄탄한 연기력까지 자랑하는 배우 김우빈.
어린 시절부터 모델이 되고자 하는 꿈이 남달랐던 그는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대경대학교 모델학과 게시판에 문의글을 남기고 답변을 받는 열정으로 결국 원하는 대로 입학에 성공하게 된다.
모델이란 자고로 런웨이에서 어떠한 착장도 소화해 내야 하는 법. 그가 기억하는 모델로서 가장 황당한 촬영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다름 아니라 대학교 졸업작품전 때였다고 한다.
1번 모델이었던 그는 망사스타킹에 핫팬츠를 입고 런웨이에 섰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당시의 사진이 있다. 어쩐지 그의 과거 모습을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를 지경이다.
사실 김우빈이 모델에서 배우가 된 이유도 바로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특정한 연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그는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서 연기 공부를 시작했고 이윽고 연기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단편 드라마들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이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의 작품에서 반항기 넘치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 주목받은 김우빈.
배우로서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왔는데, 신인 시절부터 시트콤 연기를 했던 덕분인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뒤로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도 능청스럽게 잘하는 천상 배우가 되었다.
그런 그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신작 넷플릭스 ‘무도실무관’이 공개된다. 작품 속에서 그는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무려 9단인 데다가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인 이정도를 연기한다.
제목이기도 한 무도실무관은 실제 있는 직업으로 군이나 경찰 등 공공기관에서 무도를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훈련하는 직책을 맡은 공무원들을 뜻하는데, 작품 속에서는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도는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우연히 구해주게 되고, 그를 눈여겨본 서울중부보호관찰소 주무계장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5주간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된다.
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김우빈의 강렬한 액션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비영어권 글로벌 1위를 달리는 등 호쾌한 흥행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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