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연모’, ‘금수저’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정채연.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다 보니 이제는 잊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걸그룹 출신이다.
2015년 6인조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한 정채연은 이듬해 엠넷의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인 ‘프로듀스 101’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당시 정채연은 첫 경연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때 무대가 끝날 때 잡힌 것이 바로 그녀의 원샷이었다.
정채연은 순하고 아름다운 미모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무장해제시켰는데, 이전에도 있었던 표현이었지만 ‘엔딩요정’이라는 신조어의 대중화에 앞장선 독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맑고 투명하다 못해 반짝반짝 빛나는 미모로 ‘엔딩요정’의 아이콘이 된 그녀. 놀랍게도 해당 경연 영상은 긴 대기시간 끝에 새벽 4시에 찍은 것이며, 첫 경연이라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가 끝나서 웃은 것이었다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예쁘게 찍어준 카메라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던 정채연. 이후 ‘아이오아이’와 본진인 ‘다이아’로 돌아와 활동했지만 ‘아이오아이’는 단발성 프로젝트였고, ‘다이아’는 아쉽게도 별 반향 없이 해체하게 된다.
현재는 배우 전문 소속사이자 이병헌이 수장으로 있는 BH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채연이 ‘금수저’ 이후 2년 만에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으로 복귀한다.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인데 정채연은 두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주인공 윤주원을 연기한다.
독특한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처럼 지내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 ‘조립식 가족’에서 정채연은 황인엽, 배현성 등의 청춘스타들과 탁월한 연기력의 최무성, 최원영과 호흡을 맞췄다.
자극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요즘, 시청자들에게 잔잔하지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