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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였던 백지연이 최근 생일파티를 연 모습이 공개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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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8월 5일생인 백지연, 올해가 2024년이니 이번 생일이 그녀의 60번째 생일 즉 ‘환갑’이었는데요.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이한 그녀의 ‘환갑잔치’에는 여러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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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나영희를 비롯해 최지우, 유호정, 박예진과 남편인 박희순 등의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영애는 꽃바구니를 보내며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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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환갑잔치라고 하면 한복을 입고 온 가족과 친척, 지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거대하고 왁자지끌한 잔치가 연상되게 마련이지만, 이들은 케이크와 와인 등을 곁들인 우아한 파티로 특별한 날을 기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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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는데요. 이듬해인 1988년 5월 해당 방송국 최초로 뉴스데스크의 여자 앵커로 발탁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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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최연소 앵커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는데요. 결혼 후 만삭의 몸으로도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다가 출산 직전인 1996년 8월 9일을 끝으로 하차합니다. 이 또한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기록입니다.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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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남자 아나운서 중에는 손석희가 있었다면, 여성 아나운서로는 단연 백지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대중의 높은 신뢰를 받는 두 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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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오랜 기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한 백지연은 이후 각종 CF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대학교 강단에 서는가 하면,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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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가 사모님 역할로 출연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었지요. 해당 작에는 이번 생일 파티에도 참석한 유호정이 함께 출연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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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번 생일파티에 유독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뜨인 것은 그때의 인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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