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아동복 모델을 시작으로,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근석.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전폭적인 인기를 끌며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게 된다.
지난해부터는 싸이월드 시절 큰 화제를 모은 허세 기믹을 연상케 하는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교류를 시작했다. 예를 들면 ‘매운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콘셉트로 매운 음식 도장 깨기를 한다던가.
5천만 원짜리 위스키를 마시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물론 매운 음식 도전기는 2회 만에 중단했고, 위스키를 마시면서도 ‘시계를 팔아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모교인 한양대에서 갑작스러운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10만 유튜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하여 팬사인회를 개최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단 7명만 참가하는 등의 굴욕을 맛보았다.
명색이 아시아를 주름잡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굴욕은 보는 이들에게 묘한 쾌감과 웃음을 선사했는데, 꾸준히 콘텐츠를 공개해 오던 그는 오는 1월 영상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모습을 감춘다.
3개월 만인 4월 오랜만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앨범발매와 공연을 하며 바쁘게 지냈으며, 공개하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전했는데 그것이 바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였다는 것이 8월 초 알려진다.
유튜브 업로드는 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개해 왔던 장근석이 최근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5월 수술을 받았다는 것.
많은 이들이 걱정할까 봐 바로 공개하지 않았던 그. 소속사 측은 의료진과의 상의 하에 예정되었던 스케줄 중 일부만 소화하고, 뒤늦게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더 인플루언서’가 올 초 촬영했으니 투병 중에 촬영에 임했던 것이었다.
무사히 수술을 마쳤지만, 무서워서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장근석.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논란과 부침이 있었지만, 늘 한결같이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장근석. 모쪼록 쾌차해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펼쳐주시길 기대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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