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SBS ‘펜트하우스’에서 ‘주석경’을 연기하며 주목받은 한지현. 웹드라마와 단역 활동을 이어오던 중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으로 말 그대로 빵 뜨게 된다.
큰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170cm에 달하는 늘씬한 키와 미모 덕분도 있겠지만, 톡톡 튀는 연기력 덕분일 것. 근래에 얼굴을 알리는 대부분의 배우나 연예인들이 일찌감치 예고에 진학하는 것과는 달리 한지혜는 일반고 출신이다.
다만 무용으로 입시를 준비하던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연 전공을 연기로 바꾸면서 뒤늦게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중앙대, 동국대, 세종대, 성균관대, 건국대, 서울예대 등의 수시에 합격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낸다.
그리고 또 하나의 대학교에 합격했으니 바로 그녀가 최종 선택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어쩌면 뒤늦게 배우라는 꿈을 키우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타고남과 노력 덕분에 그 어려운 일을 해낸 한지현은 차근차근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덕분에 ‘펜트하우스’로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듬해인 2022년에는 ‘치얼업’으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데 큰 원동력을 얻게 된다.
한지혜는 최근 ‘치얼업’ 이후 2년여 만에 tvN ‘손해보기 싫어서’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모태솔로이지만 ‘연보라’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을 연기한다.
‘김사장이 왜 저럴까’, ‘사내중매’ 등의 작품들이 1억 뷰, 2억 뷰를 돌파하며 드라마로도 제작되는 등 그야말로 소설가로 승승장구 중인 남자연, 하지만 한 악플러로부터 지속적인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고소하게 된다.
유명한 작가인 본인에게 열폭한 백수일 거라고 생각했던 해당 악플러가 알고 보니 유명 교육 서비스 업체인 꿀비교육의 대표 복규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여러모로 충격에 빠지게 된다.
복규현 역할에는 이상이가 맡았는데, 이상이는 한예종 연기과 전설의 10학번이자 과대표 출신 배우라는 점. 그러니 한지현과는 직속 선후배 관계(한지현은 15학번)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악연으로 만나 훈훈한 결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손해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인 ‘사장님의 식단표’는 이후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한지혜와 이상이는 해당 작에서도 연이어 호흡을 맞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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