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가 하면, 팀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크게 성공하며 그야말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릅니다.
연예계에 데뷔한 후 무명의 설움 한 번 없이 승승장구한 그녀. 사실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1남 3녀 중 막내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돌 무렵 가족들과 서울 동작구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8평 남짓한 이발소를 운영했으며, 6 식구들은 이발소에 딸린 작은 단칸방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데요. 방이 너무 좁아 막내인 이효리는 가족들이 나란히 누우면 발치에 홀로 가로로 누워 잤다고 하지요.
아무래도 이발소 수익으로는 빠듯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 지금이야 자발적으로 채식을 하고 있는 이효리이지만, 당시에는 타의적으로 반 강제적인 채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기라곤 두 달에 한 번 먹는 폐닭이 전부였다고요.
이효리는 유제품, 계란,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은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밥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챙겨 오라고 한 크레파스와 체육복, 리코더 등을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이효리는 친구들이 하교하고 난 뒤 남은 우유를 몰래 먹곤 했는데요.
하지만 연예계에 데뷔한 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며 ‘자주성가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가 하면, 2013년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순과 결혼 후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제주도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라. 돈 많이 벌었다.
덕분에 방송계에서 잠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 벌어둔 돈이 많기 때문에 마음 편히 살 수 있다”라는 말로 마음껏 플렉스 하며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본업인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다시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효리.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최근 결혼 11년 만에 다시 서울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그녀가 새로이 둥지를 트는 곳이 어떤 곳인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이 선택한 곳은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연면적 330㎡(약 100평)에 매매가 60억 원에 달하는 단독주택이라고 합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해당 주택. 음악가인 두 사람의 작업 공간을 포함해 함께 지내는 반려묘와 반려견들을 위한 환경 때문에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부부가 선택한 평창동은 유명한 부촌이자 사생활을 중시하는 연예인들이 대거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윤여정과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홍진경, 이동욱 등의 스타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써 11년 만의 제주도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 당사자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겠지만,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줄 것을 기대와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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