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어머니 전문배우로 익숙한 곽정희. 1972년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해 무려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곽정희는 안타깝게도 7년여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했는데, 7년이라는 결혼기간 동안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은 것은 딱 1년뿐이었다고 한다.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녀들을 키우며 가정을 지켜오던 그녀는 딸이 7개월이 될 무렵 대하드라마 ‘토지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호흡이 긴 대하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그만큼 오래 촬영하기 때문에 1년 동안은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는 것이었던 상황.
하지만 남편은 출연을 반대했고, 결국 크게 다투게 되었는데 남편은 “그러면 이혼하자”라며 이혼을 언급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버텨오던 자신과는 달리 쉽게 ‘이혼’이라는 표현을 쓴 남편에게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
그렇게 짐을 싸서 아이들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간 후 1년 반의 별거 끝에 이혼하게 되었는데, 당시 국회의원(곽태진)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집안을 먹칠했다는 이유로 절연을 당했다고 한다.
재혼의 기회도 있었지만 자신이 행복하자고 자식들을 버릴 수 없었다는 그녀. 힘들게 키운 자녀들 역시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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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친정아버지나
제정신 아닌 인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