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일으켰던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고보결.
동글동글한 이미지 덕분에 김태리, 김혜윤 등의 배우들과도 닮은 꼴로 유명한데요. 이 배우들에게는 연기를 잘한다는 점 외에도 놀라울 정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특히나 고보결은 1988년생으로 따지고 보면 다른 배우들이 그녀의 닮은 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 23세이던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한 그녀.
2016년 ‘도깨비’에서는 지은탁(김고은)의 같은 반 반장 역할을, 이듬해인 2017년 ‘고백부부’에서도 여고생 역할을 연기한 바 있는데요. 30대가 된 후 출연한 ‘하이바이, 마마!’에서도 교복을 입은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동안인 외모가 배우로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고보결의 경우는 오히려 동안인 외모 덕분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오고 있습니다. 탁월한 연기력은 당연히 기존이지요.
현재는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인데요.
고보결은 가난을 극복하고 현재는 주목받는 미모의 여배우가 된 최나겸을 연기합니다. 워낙 동안인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도 19세 여고생과 30대가 된 현재의 모습을 함께 연기하는데요.
최나겸은 짝사랑하던 고정우(변요한)가 살인범으로 낙인찍혀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것은 물론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포기하고서라도 그와 함께 가정을 꾸리려 하는 지고지순한 순정파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독일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고보결 외에도 변요한, 고준, 김보라, 배종옥, 권해효, 안내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영화 ‘낮은 목소리’, ‘화차’ 등을 연출한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지난 8월 16일 MBC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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