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태사자’의 멤버 박준석의 최근 모습입니다. 78년생으로 어느덧 4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돋보이는 소년미가 눈길을 끄는 미중년이 되었습니다.
박준석은 헐렁한 힙합패션이 대세이던 1997년 댄디함으로 중무장해 나타난 4인조 보이그룹 ‘태사자’의 멤버로 데뷔합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돌아봐도 데뷔 시절의 이들의 모습에서 촌스러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소속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4집 앨범발매 후 2001년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고 멤버들 역시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해체 후 박준석은 2003년 스카이 뮤직폰 광고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됩니다.
광고 속에서 박준석은 이어폰을 꽂고 춤을 추다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한쪽 이어폰을 건네는데 이때 나온 멘트 “같이 들을까?”였죠. 그리고 이 광고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전설의 광고로 남게 됩니다.
그런데 박준석은 실제로 춤을 잘 못 춘다고 합니다. 해당 광고에서 보여준 이 춤이 거의 인생댄스였다고 하는데요. 오죽하면 2018년 JTBC ‘슈가맨 3’에 출연 당시 이 춤을 재현했지만 통편집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고 하지요.
몸치에 박치일뿐만 아니라 음치에 심지어 길치까지, 무려 4치라는 박준석. 오로지 비주얼 하나로 길거리 캐스팅되어 바로 데뷔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활동 당시에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인기가 밀리는 편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슈가맨 3’를 통해서 18년 만에 완전체로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던 ‘태사자’. 다른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세월의 풍파를 맞은 모습을 보였지만 박준석만은 전성기 시절과 다름없는 비주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해당 방송을 계기로 박준석과 ‘태사자’ 멤버들은 여러 콘서트와 행사를 통해 오랜 팬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 예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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