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데뷔 후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고준희가 선배 배우인 조승우에게 받은 따뜻한 메시지를 공개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함께 작품에 참여하거나 마주친 적은 없다는 두 사람. 조승우는 해당 작품의 연출가인 신유청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며 고준희에게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고준희는 2019년 큰 화제와 논란이 되었던 ‘버닝썬 게이트’와 연루된 여배우라는 루머로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소속사에게 아니라고 해명해 달라 요청했지만 ‘굳이 해명까지 해야 하느냐’라는 대답을 받았다는 그녀.
결국 소속사를 떠난 후 직접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5년여의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는데요. 최근 방송을 통해 분하고 억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에 대해 허심탄회한 고백을 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조승우는 오랜 마음고생 끝 새로운 시작을 알린 그녀를 위해 첫 공연을 축하하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불안하고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온 만큼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연기를 펼쳐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라는 말로 마무리했는데요.
당사자가 아닌 그 누가 보아도 눈물이 핑 돌 감동적인 응원을 전한 조승우. 고준희는 해당 메시지 공개와 함께 조승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을 적극 응원해 주었다는 수애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도움을 준 동료들과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은 고준희. 8월 7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하퍼 퍼트 역할로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고준희 외에도 손준호, 유승호, 정혜인, 이유진, 이효정, 민진웅, 태항호 등의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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