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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진구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이던 2014년 결혼해 어느덧 두 아들의 아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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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결혼식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랑이었던 진구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방송에 나와 용기 있는 고백을 한 덕분이었다. 결혼 1년 전이던 2013년 그는 MBC ‘무한도전-쓸친소 특집’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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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올해는 고백을 못할 것 같다
방송을 통해 짝사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을 계기로 아내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당시 방송에서 짝사랑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것은 아내를 떠보기 위함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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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덕분에 아내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진구는 프러포즈를 위해 6개월의 공을 들인다. 음악 하는 동생에게 부탁해 받은 곡에, 직접 가사를 쓰고 뮤직비디오도 직접 만들어 아내의 생일날 멋진 프러포즈를 마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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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이듬해인 2015년과 2016년 연년생으로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둘째가 태어나던 2016년 출연한 KBS ‘태양의 후예’에서 불같은 성격을 가진 특전사 서대영 역할로 또 한 번 대중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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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감사합니다’에서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JU건설의 부사장 황대웅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황대웅은 창업주의 막내아들이지만 첩의 소실이라 어린 시절부터 차별 속에 자라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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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부터 시작한 형들과는 달리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입사, 바닥부터 시작해 직원들의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지만 그야말로 화끈하고 불도저 같은 성격을 가진 황대웅. 진구는 악역인지 아닌지 모를듯한 오묘한 연기를 펼치며 작품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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