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눈썹과 날카로운 듯 서글서글한 눈매를 자랑하는 이 남성. 지난 6월 호평 속에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했던 배우 최광록이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큰 사랑받은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변우석과도 많이 닮아 보이지만 최광록이 좀 더 짙은 마스크를 자랑하는데, 참고로 두 사람은 91년생 동갑내기이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85cm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마스크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최광록은 대학시절 법을 전공한 법학도였으나 법조인이 아닌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택해 제주항공에서 근무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모델로 전향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수입이 적은 모델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영어강사를 병행하며 활동했다고.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이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다는 그.
모델 활동에 이어 2022년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한국계 프랑스인 루이 브뉘엘 역으로 처음 배우로 데뷔했는데, 큰 키와 이국적인 외모, 유창한 불어 실력 덕분에 교포로 착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승무원, 영어강사로 활동해 영어에는 자신 있었지만 불어는 처음이라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개월 동안 불어를 공부했다는 그.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노출신을 위해 9개월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고 한다.
덕분에 데뷔작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었는데, 최근작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맡은 노형태 역할을 위해서는 무려 30kg을 증량했다고 한다.
그가 맡은 노형태는 찜질방 사기단의 일원으로 큰 체구와 험상궂은 인상으로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압감을 주지만, 의외로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인 인물. 최광록은 과묵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노형태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따스함을 선사했다.
작품이 끝난 후 다시 예전의 훤칠하고 훈훈한 외모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최광록. 앞으로도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들께 공감을 이끌어내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그의 다음 작품 어떤 작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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