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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K-드라마 인기가 엄청난 가운데 배우 안재모가 원조 한류 스타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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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는 올해 데뷔 28년 차로 1996년 KBS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후 ‘용의 눈물’ ‘학교’ ‘야인시대’ 등 여러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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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2002년 방영된 SBS ‘아인시대’는 안재모를 톱배우로 만든 작품입니다. 청년 김두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최고 시청률 64% 기록,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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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는 만 23세 나이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으며 역대 남자 연기대상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출연료도 10배나 상승했는데요.
몽골 대통령이 5000평 땅 선물,
땅문서 안 받은 것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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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사 속 실존 인물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야인시대’는 2004년 몽골에 수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최고 시청률이 무려 80%에 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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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기와 함께 안재모의 위상도 높아졌는데요. 몽골에서 비행기를 보내 모셔갈 정도로 귀빈 대접은 물론 몽골 대통령이 5,000평 땅과 으리으리한 별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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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재모는 “땅문서를 제대로 받아두지 않아 후회한다”고 밝혔는데요. 비포장도로를 편도 3시간 동안 달려야 해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개발돼서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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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인 안재모는 깊은 연기로 ‘용의 눈물’ ‘왕과 비’ ‘정도전’ 등 사극에서 더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야인시대’ 이후 꾸준하게 현재물 작품에 출연했지만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남의 매니저 때리고 욕했다?
있을 수 없는 일, 오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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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재모는 뜬금없이 ‘박슬기 매니저를 때리고 욕한 갑질배우’로 지목되어 곤욕을 치렀는데요. 하루아침에 영화 촬영장에서 갑질 배우가 되어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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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0년 연예계 생활에서 남의 식구를 때리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나와 가족이 오해받을 수 있다”면서 적극 해명과 함께 억울함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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