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김아중. 당시 영화 속에서 그녀가 불렀던 ‘마리아’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며 방송·길거리 할 것 없이 전국에서 울려 퍼졌고,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애초에 배우가 아니라 가수 지망생이었던 김아중. ‘미녀는 괴로워’ 오디션 당시 그저 예쁘긴만 한 신인 배우인 줄만 알았던 제작사 관계자들은 그녀의 노래를 듣자마자 기립박수를 치며 바로 캐스팅했다고,
그야말로 예쁜데 연기도 잘하고, 노래까지 잘해버리는 것은 물론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까지 탁월한 그녀. 드라마 ‘싸인’과 ‘펀치’에 이어 영화 ‘나의 PS파트너’, ‘더 킹’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다 보니 김아중이 출연하는 작품은 믿고 보는 이들이 많을 정도. 하지만 그만큼 심사숙고하기 때문인지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닌데, 어느 날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때는 2017년 ‘명불허전’을 마지막으로 작품활동을 쉬고 있던 2018년 여름이었다. 난데없이 ‘김아중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찌라시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졌으며, 위키백과에는 사망일까지 업데이트된다.
아무것도 모른 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김아중은 안부 확인차 연락한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되었는데, 당시 세상 편하게 양치 중인 상황이었다고. 다행히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며 그녀의 위키백과 정보 역시 원상 복구되었다.
아무리 활동을 안 해도 사망설은 너무한 거 아니냐?!
다행히 김아중은 건강한 모습으로 2019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복귀했으며, 2022년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특별출연과 디즈니+ ‘그리드’ 두 편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겨울에는 ‘더 킹’에 함께 출연했던 조인성과의 인연으로 tvN ‘어쩌다 사장 3’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는데, 냉랭하고 차가울 것만 인상과는 달리 어딘가 엉뚱미 넘치는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직 본업인 배우로서의 차기작 소식은 없지만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건강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 김아중. 많은 팬들이 그녀가 멋진 작품에서 멋진 연기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도 좀 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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