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스타 한 명쯤은 있기 마련, 러블리의 대명사 공효진은 2021년 한 방송에서 만난 남자 연예인에게 대놓고 사심을 드러내며 플러팅을 한 바 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바로 코미디언 김해준의 부캐인 ‘최준’. 당시 김해준은 ‘피식 대학-B대면데이트’에서 금수저 출신의 느끼한 유학파 콘셉트의 해당 캐릭터 역할로 수많은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그에게 ‘준며든’ 수많은 여성들 중에 공효진도 있었던 것인데, 어찌나 좋아했던지 최준 버전의 내비게이션 음성까지 살 정도였다고.
당시 절친인 이천희·전혜진 부부와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에 출연했던 공효진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최준을 발견하고 세상 환한 미소로 한달음에 달려가 포옹을 하는가 하면, 귀엽다며 볼을 찌르고 윙크까지 하며 최준을 당혹시켰다.
너 진짜 최준한테 관심이 있는 거니?
평소에 잘 웃지 않는다는 공효진은 최준과 함께하는 내내 찐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도 설레게 했는데, 덕분에 방송을 본 공효진의 아버지는 진짜 최준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가 하면, 함께 출연했던 전혜진에게도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어봤었다고.
하지만 이는 엄연히 본체인 김해준이 아니라 부캐인 최준에 대한 한정적 애정이었던 것이 얼마 되지 않아 밝혀진다. 바로 이듬해인 8월 10살 연하의 뮤지션 케빈 오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하고 10월 결혼했기 때문.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은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고 한다. 그러니 공효진이 최준과 만날 때는 이미 케빈 오와 교제 중이었던 것인데, 아무래도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아버지가 방송에서 본 딸의 모습에 크게 놀라신 것은 아닐까?
결혼 2년째를 맞이한 올 초 공효진과 케빈 오 측은 깜짝 놀랄 소식을 전한다. 지난해 12월 케빈 오가 입대했다는 것. 행복한 신혼을 즐기다 결혼 1년 만에 고무신이 된 공효진은 현재 차기작인 영화 ‘경주기행’ 촬영차 경주에서 머무르고 있다.
공효진의 열렬한 애정공세를 받았던 최준 아니 김해준 역시 축하할 소식을 전했다. 바로 오는 10월 동료 코미디언인 김승혜와 결혼한다는 것. 지난겨울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는 두 사람은 최근 ’21호 코미디언 부부’의 탄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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