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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잡지의 모델로 활약하던 차예련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 4 – 목소리’에서 김옥빈, 서지혜 등의 배우들과 함께 4,50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되며 배우로 데뷔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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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오던 중 2015년 방영된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한 주상욱과 연인으로 발전, 2년여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해 2018년 딸을 출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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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cm의 늘씬한 키에 50kg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 많은 여성들이 임신 후 살이 찌는 것과 달리 자신은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요. 하지만 임신한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바로 먹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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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에 라면을 끓여 먹고, 새벽 2시에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 비우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졌고 그렇게 25kg이 쪘었다고 합니다. 3.8kg의 딸을 출산한 이후에는 조리원에서 지내며 10kg이 빠졌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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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은 살을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애 낳더니 아줌마 됐네’라는 말이 너무나 듣기 싫었다는 그녀는 남은 살을 빼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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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찐 살이기 때문에 특히나 먹는 것에 신경 썼다고 하는데요. 간이 안된 고기와 현미밥 그리고 야채만 섭취, 필라테스를 비롯한 운동을 겸했으며, 잠들기 6시간 전부터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서 관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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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5kg을 감량한 차예련은 4년 만에 KBS ‘퍼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해당 작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한국의 미란다 커’라고 불리는 톱모델 출신 에이전시 이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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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델들과 같이 비쳐도 최대한 비교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그야말로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면 어쩌나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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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면, 남편인 주상욱이 늘 힘을 북돋아주었다고 하는데요. 주상욱의 든든한 외조로 멋지게 복귀한 차예련은 이후 ‘우아한 모녀’, ‘황금가면’, ‘행복배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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