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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배우로 활약 중인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2009년 ‘미스터’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하루에 초코바 하나만 먹으며 견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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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라’는 헐렁한 카고팬츠와 복부가 드러나는 크롭탑 의상을 입고 활동했는데, 아무래도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다 보니 여차하면 뱃살이라도 나올까 봐 없어 하루종일 손가락 반만 한 스니커즈 하나를 먹고 버티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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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독하게 견뎌내다 보니 이게 옳은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대급 저체중이었던 2014년 ‘맘마미아’ 활동 당시 “예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 현타가 오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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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라곤 라이스페이퍼 10장도 안 됐던 터에 몸매는 예뻤을지언정 온몸에 알레르기가 심해지고 피부도 안 좋아졌다고. 게다가 늘 힐을 신어야 하기 때문에 골절 문제까지 발생하는 등 여러모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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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배고픈데 늘 웃는 얼굴로 고강도의 안무를 소화해야 했던 걸그룹 시절. 때문에 한승연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감정을 드러내는 게 어렵고, 화내는 연기도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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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기 공부와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감정에 더욱더 솔직해질 수 있었으며, 좋지 않았던 식습관 역시 개선하며 건강해질 수 있었다는 그녀. 2016년 ‘청춘시대’ 이후 꾸준히 배우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영화 ‘빈틈없는 사이’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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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7년 차 베테랑 연예인이 된 한승연.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오는 7월 24일 ‘카라’ 완전체로 디지털 싱글 ‘I DO I DO’를 발매, 8월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완전체 콘서트 ‘KARASIA’를 개최하며 17년 차에도 건재한 K팝 걸그룹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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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올 하반기에는 티빙 ‘춘화연애담’, MBB ‘괴리와 냉소’ 등의 작품으로 다시 배우로 복귀할 예정인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녀와 ‘카라’ 멤버들의 행보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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