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등래퍼 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 애쉬아일랜드가 지난 7월 7일 일본의 래퍼 챤미나와 결혼과 함께 2세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24세의 이른 나이이지만 아빠가 될 예정인 애쉬아일랜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게 너무 고마운 존재이며, 모든 방면에서 항상 가장 큰 힘이 되어준’이라며 아내가 될 챤미나를 소개했다.
챤미나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 중인 래퍼로 일본인 아버지와 발레리나 출신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 이름은 전미나, 일본 이름은 오토모나이 미나인데 ‘오토모나이(乙茂內)’라는 성씨는 일본에서도 100명이 채 되지 않는 희귀 성씨라고.
한국에서 태어난 챤미나는 초등학생 무렵부터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빅뱅’과 지드래곤의 영향으로 힙합 뮤직을 시작,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원래 한국에서 음악 활동하는 게 꿈이었으나 함께 음악을 하는 절친한 친구가 울면서 말리는 터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계획은 그만두고 일본에서 활동하기로 결심한 챤미나.
남편인 애쉬아일랜드가 ‘고등래퍼 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면, 챤미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일본 힙합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인 고교생 RAP선수권에 출전해 얼굴을 알리게 된다.
개성 있는 외모와 탁월한 실력으로 100명에 가까운 역대 고교생 RAP선수권 출전자 중 유일한 메이저데뷔 래퍼가 된 그녀. 2017년 발매한 첫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에서 최고 3위까지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무래도 한·일 혼혈인 데다가 한국 음악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니 블락비, 태연 등 한국의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작업을 했던 챤미나. 2022년 한국에서 싱글 ‘Don’t go’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알린다.
해당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한국 래퍼가 곧 그녀의 남편이 될 애쉬아일랜드라는 사실! 이렇게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 아무래도 두 사람의 2세는 래퍼인 엄마·아빠를 닮아 남다른 리듬감을 자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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