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돈이 많다고 거침없이 플렉스 하는 모습이 전혀 밉지 않은 톱스타인 이효리. 본인의 영향력을 뜻깊은 일에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는 소셜테이너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위안부 할머니들과 해고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과 유기견 입양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리며 꾸준히 활동해 온 그녀.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얼굴을 널리 알린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방송을 통해 이효리의 미담을 전한 바 있습니다.
나 돈 많아.
이효리와는 2017년 발매된 6집 ‘Black/White Snake’ 앨범 활동을 같이 했던 가비. 새벽 연습이 끝나자 이효리는 택시비로 쓰라며 10만 원을 그냥 건네줍니다. 괜찮다며 극구 사양하는 가비에게 이효리는 “나 돈 많아”라는 말로 거절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요.
잘못된 건 아니지만 가수들이 댄서가 어떻게 집에 가는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설명한 가비. 하지만 막상 시간이 늦어져 걱정하고 있던 와중 이효리에게 “너는 어떻게 가니?”라는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효리의 배려에 더욱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무명 시절 백업 댄서라는 이유로 설움을 당했던 일이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비는 2022년 같은 팀 멤버인 멤버인 리안과 MBN·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했는데요.
‘아티스트’들만 쓰는 화장실이니 다른 곳을 써라.
리안은 댄서라는 이유로 서러운 일을 겪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화장실로 차별을 겪어야 했던 일화를 공개합니다. 이에 가비 역시 “댄서들은 돌아서 가라”라는 설명을 들어야 했다고 서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그런 일들이 일상이었던 댄서들에게 이효리의 작지만 큰 배려는 더욱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가비는 2021년 엠넷 ‘마마 어워즈’에서 이효리와의 합동 무대에서 춤뿐만 아니라 멋진 랩실력까지 뽐내게 됩니다.
너를 보며 나를 보는 것 같아.
무대가 끝난 뒤 함께한 댄서들에게 일일이 손 편지를 써주었다는 이효리. 가비에게는 ‘너를 보면 팀도 생각하고 예능에서 캐릭터를 살리려는 게 나를 보는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효리를 보면 ‘꼭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전한 가비, 한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출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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