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말 걸기 어려워 보이는 이 무시무시한 3명의 남성. 바로 한국에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줄리엔 강 3형제의 모습이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줄리엔 강의 큰 형인 데니스 강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작은 형인 토마스 강 역시 복싱 전공자로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 FC에서 KO승을 거뒀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피지컬과 힘을 자랑하는 인물.
이토록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3형제, 해병대를 제대한 후 스페인계 외항 선원으로 근무한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자랐다.
하지만 줄리엔 강이 8살 어린 나이이던 무렵 아버지는 사업 실패 후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고, 어머니는 캐나다에 남아 홀로 세 아들을 키웠다.
아시아인이 별로 없는 지역에서 자란 3형제, 특히나 줄리엔 강은 어린 시절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낯선 ‘강’씨 성과 왜소한 체격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게 수많은 인종차별과 따돌림을 당해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운동선수인 형들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운동을 시작해 무에타이부터 수영, 축구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게 된 줄리엔 강은, 데니스 강이 아버지를 보기 위해 2004년 한국에서 열린 시합에 참가하자 형의 어시스턴트로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잘생긴 외모로 모델 제안을 받은 그는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형의 모습을 보고 자신 역시 한국에서 일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모델 일을 시작,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몸짱 스타인 그는 지난 5월 자신과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 제이제이와 결혼했으며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준비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줄리엔 강의 어머니를 위해 공항으로 마중 나간 두 사람. 며느리인 제이제이는 아들 셋이 다 터프한 데도 어머니에게는 다들 꼼짝도 못 하더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마치 도베르만 3마리를
홀로 컨트롤하시는 것 같아.
줄리엔 강은 이에 “맞아 맞아”라며 미소를 지었는데, 어째 도베르만이 아니라 케르베로스라고 해도 200% 납득 가능할만한 어마어마한 3형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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