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을 지낸 아버지와 보수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배우 남궁민, 청소년 시절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부에 열중했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한 중앙대 기계공학과. 하지만 남궁민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은 바로 연기자가 되는 것.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은 그. 어머니는 피식 웃으며 ‘하려면 해봐’라고 해 남궁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고 하는데요. 탤런트 공채에선 떨어졌지만 계속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을 보며 단역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던 그에게 전환점이 되는 인연이 찾아옵니다.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최진실과의 보험광고 촬영에서 차를 점검하고 ‘다 되었습니다’라는 짧은 대사를 건네는 역할. 매니저도 없이 혼자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최진실이 매니저를 소개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진실의 차를 얻어 타고 촬영장으로 향하기도 했다는 남궁민. 이어서 시트콤 ‘대박가족’에 출연하게 되며 그의 배우로의 커리어가 보다 순항하는 계기를 맞이하는데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남궁민은 2020년 SBS ‘스토브리그’로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에는 MBC ‘검은태양’으로 연이어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023년에는 병자호란시기를 다룬 멜로 사극 ‘연인’을 통해 커리어의 세 번째 연기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은 4년간 그야말로 ‘소처럼 일하는’ 꾸준한 활동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는데요. 현재는 숨을 고르며 차기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배우로 꼽히는 배우 남궁민.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배우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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