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한 니콜. 미국에서 나고 자라 데뷔 초에는 서툰 한국어 솜씨와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무대 위에서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남다른 춤선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로, 카라에게 명성을 안겨준 2집 ‘미스터’ 때부터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됩니다.
당시 유명 안무가인 홍영주는 니콜에 대해 ‘춤을 맛있게 춘다. 춤을 가지고 노는 수준’이라고 극찬하는가 하면, ‘미스터’의 안무를 만들었던 배윤정 역시 당시 춤을 가장 잘 추는 걸그룹 멤버로 니콜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스터’와 엉덩이춤 열풍은 한국을 넘어서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이어졌으며, 카라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도쿄 돔 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뜨거운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니콜은 과거 일본의 유명 록밴드인 ‘라르크 앙 씨엘(L’Arc~en~Ciel)’의 보컬 하이도에게 난데없이 ‘사랑해요’라는 한국말 고백(!)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때는 2011년 경,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했던 카라 멤버들. 하이도의 옆자리에 앉았다가 실수로 부딪힌 니콜은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사랑해요.
이어진 하이도의 답변은 놀랍게도 ‘사랑해요’라는 한국말이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잘못 들은 것으로 생각했다는 니콜, 사실 하이도는 한국말로 ‘괜찮아요’라고 하려다 착각해서 그만 사랑 고백을 하고 만 것이었는데요.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엄청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2022년 여름 8년여의 공백 끝에 솔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가 하면, 같은 해 11월에는 카라의 완전체로 복귀해 많은 팬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니콜. 지난 6월 6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5!6!7!8!’을 발매, 또 한 번 퍼포먼스 장인으로의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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