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KBS ‘태양의 후예’에서 구호의사 다니엘 스펜서 역할로 이름을 알린 배우 조태관.
이후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내 뒤에 테리우스’, ‘스타트업’, ‘모범형사’, 영화 ‘사자’ 등에서 외국인 캐릭터 역할을 맡았던 그는 실제로 캐나다 국적이라 탁월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진한 마스크 덕분에 혼혈로 오해받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의 가족들이 누구인지 알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그의 아버지는 1980년 대학가요제에서 ‘해야’를 불러 은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한 밴드 ‘마그마’의 리더이자 보컬 출신인 가수 조하문.
고음역대의 시원한 보컬까지 선보인 데다 잘생겨서 큰 주목을 받은 그의 아내이자 조태관의 어머니는 바로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의 최지원으로, 두 사람은 3년여의 비밀연애 후 결혼했는데 최지원은 결혼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은 최지원의 동생이 바로 국민배우 최수종으로 즉 조태관의 외삼촌이고, 하희라는 외숙모라는 사실. 아무래도 음악을 하는 아버지와 배우인 외가 어른들 덕분에 자연스레 가수와 배우라는 꿈을 키운 조태관.
토론토 대학교에서 방송예술학을 전공했으며 2007년 캐나다에서 뮤지컬 배우로 먼저 데뷔하게 된다. 이후에는 영국 팰머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감독 석사 과정을 마친 그. 광고 제작자로 일하던 중 2014년 엠넷 ‘슈퍼스타K 6’에 출연한다.
당시 방송에서 자신을 아트디렉터라고 소개했던 그. 마침 취미로 밴드를 하던 중 기회가 찾아와 출연하게 되었고 탈락했지만, 이를 계기로 배우로 데뷔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가면의 여왕’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그는 최근 공개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서 안요섭(주진모)의 비서이자 레이철(티파니 영)의 오빠 마이클 역할로 출연해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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