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연한 tvN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영화 ‘범죄도시 4’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주빈.
젝스키스, 핑클, 카라 등을 제작한 DSP에서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자신과 가수라는 직업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소속사를 나와 배우로 전향했는데 얼굴을 알리기까지 무려 7년이라는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존재가 부정 당하는 느낌이 드는가 하면, 한 연기 선생님에게 “넌 연기를 할 수 없고 하면 안 되는 애니까 다른 것을 찾아 봐라. 시집이나 가라”라는 말을 모진 말을 들어야 했다는 그녀.
긴 무명의 시간을 거치며 조금씩 얼굴을 알려가던 중 청천벽력같은 법원의 연락을 받게 된다. 바로 드라마 소품용으로 촬영한 증명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SNS에 올린 것이 온갖 불법 사이트에서 사용되는가 하면 가짜 신분증 도용에 사용되었기 때문.
바로 이 사진
얼굴은 덜 알려져 있지만 사진이 유달리 잘 나오는 바람에 범죄 행각에 이용된 것이었는데, 소속사에서 안마시술소에 연락해 “우리 소속 배우이니 사진을 함부로 쓰지 말라”라고 경고하자 돌아온 대답은 “우리 가게에 출근하는 아가씨인데요”였다고.
2018년 KBS ‘하나뿐인 내편’과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뒤늦게 얼굴을 알린 이주빈,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증명사진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수차례 공유되며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뎌내고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온 덕분에 매력적인 외모를 비롯해 경계없는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이주빈. 차기작으로 보호자들’의 출연을 확정했으며,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타로’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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