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실종사건 이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초등학생 소년 ‘성민’과 그를 유일하게 믿어준 소녀 ‘수린’의 이야기를 그린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
강동원이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년인 성민을 연기했으며, 그의 상대 배역이라고 할 수 있는 수린 역할에는 2001년생인 아역배우 신은수가 맡아 여러모로 화제를 일으켰다.
강동원과는 무려 21살 차이가 나는 신은수는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수린 역할을 따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넘사벽 꽃미모를 자랑하는 강동원에 뒤지지 않은 신비스러운 비주얼과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쉽게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예 아역배우의 탄생을 알린 그녀, 같은해 방영된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전지현의 아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는다.
이후 ‘기방도령’, ‘붉은 단심’,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2018년에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을 통해 또 한 번 강동원과 조우하게 된다.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된 신은수, 지난해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 윤청아를 연기를 하며 ‘인생캐’를 연기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윤청아는 극 중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인물이라 수어 연기를 펼쳐야 했는데, 신은수는 수어뿐만 아니라 세한 감정과 표정 연기로 윤청아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은수는 최근 주지훈, 박보영, 엄태구, 김설형, 이정은, 박혁권, 김대명, 김민하 등의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의 촬영을 마쳤다.
해당 작은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인기 웹툰 작가인 강풀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김희원이 첫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조명가게’에서는 신은수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역할을 통해 매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그녀의 행보게 기대가 모일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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