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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 정준호. 2011년 3월 MBC 아나운서 이하정과 결혼해 아들과 딸 각각 하나씩 둔 다 가진 남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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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2010년 12월 31일에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뜻깊은 프로포즈라니, 아내인 이하정에게는 평생 남을 특별한 이벤트였을텐데요. 평생 잊을 수 없는 것은 맞지만 그리 로맨틱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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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니라 당일 작품 촬영이 예상보다 늦게 끝난 데다가, 눈까지 많이 오는 바람에 프로포즈의 하이라이트인 꽃이 준비하지 못했던 것인데요. 마침 집에 팬에게 받은 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리나케 손질, 재포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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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닙니다.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자 곰탕 라면에 밥을 넣어 끓인 라죽에 배추와 된장, 김에 물김치를 안주로 놓고 와인과 함께 프로포즈를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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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은 결혼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지기 까지합니다. 당시 MBC의 아나운서로 근무 중이었음에도 무려 500명에 달하는 정준호의 지인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지다 무리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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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내려가면 3선 의원급 대접을 받는다는 정준호, 결혼 후에도 워낙 공사가 다망해 2-3주만에 같이 아침밥을 먹는 아내와 어색해 악수를 할 정도였다고요. 아내가 눈물을 삼키며 기도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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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말이면 무조건 가족들과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생활패턴을 바꾸었다는 정준호. 아마 자신이 변하지 않았으면 이미 ‘내용증명을 받았을 것’이라며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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