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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뉴욕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과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김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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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연예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 분)의 시간 이동 쌍방 구원 로맨스를 그린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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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는 좋아했던 가수와의 로맨스라는 점 및 2008년을 배경으로 당시 아이돌 ‘팬 활동’ 문화 등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MZ 여성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과 공감을 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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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뜨거운 반응의 중심에는 임솔을 연기하는 김혜윤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제대로 하드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녀, 2018년 JTBC ‘SKY캐슬’에서 한서진(염정아)와 강준상(정준호)의 딸 강예서 역할을 맡으며 주목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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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탄탄한 집안 출신에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인성은 밑바닥인 전교 1등 강예서 역할을 그야말로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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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SKY캐슬’을 보다가 김혜윤의 너무 실감나는 연기가 무서워 시청을 중단했을 정도라고 극찬한 바 있는데요. 이에 작품에 함께 출연한 ‘쓰앵님’ 김서형은 “실제로 보면 어릴 적 심은하 같다”라며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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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온라인상에는 김혜윤을 보면 전성기 시절의 심은하가 떠오른다는 네티즌들도 꽤 있는데요. 이는 외모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 역시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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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이후 ‘어쩌다 마주친 하루’, ‘여신감림’ 등의 여러 작품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한 김혜윤. 이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30대와 10대 고등학생 임솔을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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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혜윤에 대해 ‘교복만 입으면 펄펄 나는 연기 차력쇼를 보여준다’라며, 순식간에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한 인물을 100% 납득시킨다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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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역할에 애초부터 김혜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선재 업고 튀어’의 이시은 작가, 김혜윤은 작가와 스태프들의 기대에 완벽을 넘어서 1000% 부응하는 멋진 모습으로 큰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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